티스토리 뷰

 

 

 
예전부터 지인분께서 추천해 주셨던 Forgetmenot Pond 폴겟미낫 폰드를 여름이 지난가을에 드디어 가보았습니다.

10월 초의 캘거리는 어제까지만해도 따뜻했다가 갑자기 다음 날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한국의 10월은 가을이기 때문에 캐나다의 날씨를 안일하게 생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캘거리에서 밴쿠버까지 로드트립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표지판에 10월 초에는 윈터타이어를 꼭 착용하라는 사인을 보았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Highway 66의 초반 길은 어렵지않았지만 Forgetmenot Pond 거의 도착할 중반에서 무렵에는 난이도가 있었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었기 때문에 운전했었을 때 차가 살짝 미끌림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Forgetmenot Pond 가는 방향에서 소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귀에 노란색 택이 있는 걸 보아 주인이 있는 친구들 같았습니다. 방목을 하여 키우는 것 처럼것처럼 보였습니다. 바로 옆이 고속도로였는데도 각자의 자리가 있는 것처럼 굳건하게 자기 자리를 지키며 뜯어먹을 것도 없어 보이는 풀들을 뜯고 있었습니다.

 
Forgetmenot Pond를 가는 방향의 풍경은 절경이였습니다. Forgetmenot Pond는 Kananaskis Country안에 있으며 캘거리에서는 1시간에서 1시간 반 소요됩니다.

 

 
Forgetmenot Pond에서 염소 친구도 보았습니다. 주인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 사는 야생 염소처럼 보였습니다. 혹시나 Forgetmenot Pond를 가실 분이 계시다면 천천히 가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야생 동물이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Forgetmenot Pond

 
Forgetmenot Pond를 도착했을 때엔 어제 눈이 많이 왔었는지 눈이 엄청 쌓여있었습니다. 다행히 운이 따라줘서 날씨가 너무 좋았었습니다. 눈이 15센치 넘게 쌓여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오전 11시 조금 안되게 도착하였고, 우리가 처음 온 줄 알았는데 캐나디언 두 팀 정도 먼저 도착하여 불 피우면서 한 손엔 따뜻한 차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살짝 눈발이 흩날렸지만 해가 떠 있어서 그런지 눈발들이 금세 녹았습니다.

 
장비 용품들을 챙겨서 간단하게 월마트에서 산 닭꼬치와 마시멜로우를 먹으며 피크닉을 즐겼습니다.

Forgetmenot Pond의 피크닉존은 무료였고, 불이 허용되는 곳과 안되는 곳으로 나눠진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만약 불을 이용하고 싶으시면 잘 확인 후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데이터와 전화가 터지지 않기 때문에 미리 검색 후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옆에서 큰 까마귀가 우리의 음식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까마귀에 비해 캐나다의 까마귀는 엄청 컸습니다.

캐나다의 눈 덮힌 풍경들을 보고 싶다면 파란 하늘보다는 구름이 살짝 끼어있는 날씨가 더 절경입니다. 구름이 낀 날씨는 더욱 웅장함과 고요함이 증폭되고, 마음속에 더욱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Forgetmenot Pond는 물망초라는 꽃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꽃말은 “나를 잊지 말아요”라고 합니다. 직접 가보게 되면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을 깊이 울리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피크닉 후에 Forgetmenot Pond를 중심으로 한바퀴 돌아주었습니다. 여름에도 오기 너무 좋을 것 같지만 아름 다운만큼 사람이 몰릴 것 같아 빠른 시간에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Elbow Falls

 
Forgetmenot Pond에서 피크닉을 마친 후 집에 돌아가는 길에 Elbow Falls에 갔습니다. 캘거리 알바타 카나나스키스 지역에서 유명한 폭포라 듣고 한번 가보았습니다.

 
기대 한 만큼 웅장하지는 않았지만 한번 쯤은 보면 좋을 곳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기대하면서 올 곳보다는 잠깐 쉬어가는 정도의 풍경이라고 생각하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Forgetmenot Pond와 Elbow Falls에는 간이 화장실이 있습니다. 물이 따로 나오지 않고 손 씻는 공간도 없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손 소독제와 휴지는 배치되어있으나 따로 개인적으로 챙겨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관리는 잘 되어있으나 간이 화장실이니 불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또 소 친구들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방목을 하여 키우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또 도로로 나가면 위험한걸 아는지 딱히 나오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만약 캘거리에 살고 계신 분이나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Forgetmenot Pond는 꼭 한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겨울은 가는 길이 닫힐 수도 있으니 여름이나 10월 초를 추천드립니다. 고요함에서 나오는 웅장함과 감동은 아직도 잊히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왜 사람들이 추천하는지 알겠었던 Forgetmenot Pond였습니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6/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